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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게 교정치료하기
18-12-28 15:30 191회

치아 교정치료는 다른 치과치료에 비하여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심미적인 목적으로 교정치료를 하는 분이라면 밖으로 보이는 교정장치를 오랜 시간 부착하는 것은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이지 않게 교정치료를 진행하고 싶어하는 많은 분들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보이지 않게 교정치료를 진행하기 위하여 크게 두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첫째로 ‘투명 교정장치’를 사용하는 것인데 투명한 장치를 치아에 연속적으로 끼워서 치아를 조금씩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지면에서는 보이지 않게 교정치료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두번째 방법인 ‘설측 교정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아의 바깥쪽에 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치아의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여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설측 교정치료’라고 합니다. 


↑↑ 설측교정치료와 협측 교정치료 비교
ⓒ 경상매일신문


치료 도중에 밖으로 교정장치가 드러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치아 바깥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협측 교정치료’라고 하는데, 이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교정장치로 인해서 심미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측 교정치료의 원리는 협측 교정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아에 바깥쪽으로 진행하는 과정들이 치아 안쪽에서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아의 안쪽 면은 바깥쪽 면에 비하여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형태를 가지며, 접근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과정이 복잡합니다. 또한, 협측 교정치료보다 섬세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술자의 전문성이 더 요구됩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설측 교정치료의 경우에 치료비가 좀 더 비싼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다면 설측 교정치료라고 해서 더 많은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측 교정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환자는 혀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므로 치료 초기에 발음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적응 기간을 거치고 나면 개선이 됩니다. 설측 치료의 경우 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을 닦고 관리하는 것은 오히려 더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구강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심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사회에 추세에 발 맞추어 본원에 내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설측 교정치료에 관한 문의를 하십니다. 물론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설측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겠으나, 아직 사회 생활을 적극적으로 할 나이가 아니고 구강 위생 관리가 부족할 가능성이 많은 학생의 경우라면 설측 교정치료에 대해서 한번 더 고려해 보는 것을 필자는 권하고 싶습니다. 성인 환자 중 직업과 업무의 특수성 때문에 보이는 교정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라면 설측 교정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경상매일신문 기자 / gsm333@hanmail.netview_div01.gif입력 : 2017년 07월 13일